올해는 6월 말부터 한달 정도 지속된 장마는 농작물에 치명적이었지요. 특히 수확기에 접어든 복숭아는 답이 없을 정도로 잿빛무늬병과 탄저병이 만연하게 되어 거의 수확을 못할 정도가 되어 버리지요.
지금 이 천도는 개화시기에 서리피해를 입은 것 같습니다. 수분을 해야하는데 서리가 내리면 암ㆍ수술이 냉해를 입어 불량수정이 되고 씨가 갈라지는 핵할이 생깁니다. 그러면 과일이 비대해짐에 따라 나무에 달려 있어도 꼭지부분이 벌어지고 그 사이로 물도 들어가고 썩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