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극성이던 2020년쯤입니다. 일본의 한 방송사에서 전문가도 아닌 패널이 등장하여 락스로 손을씻고 락스에서 나온 가스를 코로 들이마시면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하여 모든균이 살균된다는 주장을 했고, 이를 따라한 수십명이 급성결핵으로 입원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락스는 살균ㆍ표백ㆍ산화제로 사용되는 일상용품입니다. 전시와 비상시엔 냇물 한 말에 두세방울의 락스를 넣어 생활용수로 사용하기도하며 때로는 오염수를 음용수로 바꿔주기도합니다. 이처럼 락스를 미량 복용해도 큰 탈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락스에서 발생되는 염소가스가 코로 흡입되면 이때는 독가스가 됩니다. 폐로 유입된 염소가스는 점막에 손상을주어 호흡곤란을 야기하고, 안구에 닿으면 눈시림에 이어 시력을 저하시키는 피해를 겪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