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 배추파종을 했는데 7일째인 9/8오늘 벌레피해로 잎의 면적 절반이 뜯어먹힌 것이 거의 전수입니다. 귀촌 초보 의지가 꺽입니다. 토양살충제를 위.아래로 조치했고 한랭서까 지 씌웠는데. 게다가 고구마 잎도 걸레가 되어가네요. 이약 저약 다 치는데도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그 많은 농약 모두 살수는 없습니다. 좋은 조언들 좀 햐주세요. ~홍성 구항면 초보 농군~
배추나 무에 주로 발생하는 진딧물로 복숭아혹진딧물, 무테두리진딧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우점종입니다. 약충과 성충이 잎 뒷면에 기생하면서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 먹습니다. 피해를 받은 잎은 오그라지거나 마르게 되며, 진딧물이 분비하는 감로에 의해서 그을음병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봄철에 다른 해충과 마찬가지로 화학적 방제법을 비롯하여 무와 배추가 싹트는 시기에 망사나 비닐 등을 이용하여 진딧물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딧물은 직접적인 피해도 심각하지만 바이러스병을 매개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병은 약제로는 방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을 꼭 방제해야 합니다. 따라서 생육 초기부터 철저한 진딧물 방제가 필요합니다. 효과적인 방제약제라 하더라도 한 약제를 계속 사용하면, 진딧물같이 연간 세대수가 많고 밀도증식이 빠른 해충에는 급속한 약제 저항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동일계통이 아닌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고 방제 해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