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한그루 감나무아래
붉어지는 노을처럼

세월의 속삭임에
청춘의 젊음도
어느덧 황혼길

뿌리내린 대지위
지켜온 세월이 얼마이더냐
고이 길러온 단감

세월의 풍파속에
너 또한 씨앗을 단단히 
맺혀 가구나

행여나 휙하니 가시려나
소슬바람에도
화들짝

오월의 이슬묻은
여린순들과
고이고이
가슴졸인 막내놈 어린양

또르륵 흘러 
내리는 눈물과 땀방울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을이 오고

무거운 단감
고뇌의 깊이에 가지가
휘이고

내 삶의 서리도
국화꽃 향기에
묻혀 사라졌으면....

참여글

농기계 구입및 교육
텃밭에서 기르는 채소및 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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